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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쿠오카 골프여행] 오션뷰가 너무 예쁜 일본 골프장, 후쿠오카 '니조cc(Nijo Country Club Golf)' 셀프라운딩 후기

by 카밀라여니 2023. 3. 25.


일본 라운딩 두 번째 골프장은
오션뷰가 정말 멋있다는 니조 cc로 향했다

 

 
오전에 호텔로 픽업을 와주신 가이드님과 함께~
일본느낌 물씬 풍기는 바깥 풍경을 감상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며 골프장으로 향했다

 
후쿠오카는 우리나라보다 기온이 높다보니
2월 초에도 유채꽃이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니조 CC (Nijo Country Club Golf )

 

 
호텔에서부터 약 한 시간가량 달려서 골프장에 도착했다
오늘 골프장은 오션뷰가 정말 예쁜 곳이라고 해서
기대를 잔뜩!
 

 
클럽하우스는 크지도 작지도 않고
아주 평범했다
체크인을 하니 골프공을 하나씩 주셨다
이건 써버리기 아까우니까 기념으로 간직하는 걸로~


 
각자 락커룸 키를 받아 라운딩 준비 후
밖으로 나갔다
그나저나 저 뒤로 바다가 보이시나요??
시작도 전인데
클럽하우스 앞에서부터 뷰가 미쳤네!!
😆😆

 


줄지어있는 카트들도 귀여워☺

 


라운딩 전에 시간이 남으면 퍼팅연습도 하고
스트레칭도 하는 편인데
여기에서는 사진 찍느라 바빴다
심지어 날씨도 너무 따뜻하고 좋아서
시작 전부터 텐션이 쭉쭉 올라갔다

 

 

전반 라운딩

 

슬슬 전반 나 가야할 시간이 다 되었는데
셀프라운딩이다 보니
우리를 맡아서 케어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
언제 첫 홀로 이동을 해야 하는 건지 몰라서
우왕좌왕했던 우리..
(하필 주변에 물어볼만한 직원도 아무도 없었다ㅜㅜ)

첫 홀은 클럽하우스 바로 코앞이었으나
그 앞에 대기하는 카트들도 모여 있다 보니
첫 홀인지 모르고 지나쳐서 내려가 버렸다..
심지어 우리 앞팀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줄도 모르고
이런 실수를..!
실수를 깨닫고 앞 팀에 '스미마셍'을 외치며
여러번 사과했다
너무 민망했었던 그런 해프닝.. 허허

 
그 문제의 첫 번째 홀.
클럽하우스 바로 앞이다 보니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약간 뻘쭘할 수 있다
 


끊임없이 펼쳐지는 오션뷰♡
예쁜 뷰 때문에 여자들한테 더 인기 있는 골프장이라는 말이
딱 맞는 말인 듯했다

 
페어웨이도 꽤나 넓은 편이고

 
그린 상태도 나쁘지 않았다
그린에서는 바다가 더 시원하게 보여서
마음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다

 
스코어도 좋지만
여긴 사진 많이 찍는 게 남는 거다!
솔직히 전반엔
스코어보다 사진 찍는 것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

 

 

전반 후 점심시간/ 식당 메뉴

 

 

우리에겐
약 50분 정도의 점심시간이 주어졌다
 
니조 cc에서는 총 라운딩 요금에 점심값 1000엔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인당 1000엔까지는 공짜이다
천 엔이 넘는 메뉴를 선택할 경우엔
라운딩 끝나고 추가금액만 더 지불하면 되는 방식이었다

 
사이드로 주문한 계란말이랑 오징어튀김.
맥주안주로 딱 어울리는 음식들이었다
그래서 생맥주도 주문했다

 
이건 롤로가 주문한 카레 돈가스


숟가락이 아니고 국자를 준 건가?
너무 커서 웃겨


나의 선택은 장어덮밥!
예전부터 일본 장어덮밥이 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
점심메뉴 중 가장 비싼 메뉴였다

장어 반토막 정도랑 계란지단이 올라가 있던 덮밥.
비주얼은 아주 좋은데 맛은 생각보다는 평범했다
장어덮밥뿐 아니라 우리가 주문했던 다른 메뉴들도
맛에 있어서는 전날 라운딩했던
히사야마 cc보다 덜하다는 느낌이었다
물론 남김없이 싹싹 비워서 먹긴 했지만요 키득

 

후반 라운딩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니
힘내서 후반 라운딩 시작~

전반엔 사진 찍는데 집중했었으니
후반엔 플레이에 좀 더 집중해 보기로.

바다-잔디-갈색
바다-잔디-나무바다로-드라이버샷-하는-사람

 
마치 바다로 공을 날리는 것 같았던 홀

 

갈색-잔디-푸른-바다


후반에도 펼쳐지는 오션뷰.

보통 해안가이거나
바다로 둘러싸인 골프장들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플레이하는데
방해가 될 때가 많은데
여긴 생각보다 잔잔해서 의외였다
아니면 그냥 날씨가 좋았던 걸까??

퍼팅하는-사람-세명


이렇게 마지막 홀까지 무사히 마무리했다

 

 

라운딩 마무리
 

일본어-표지판


이건 대충 '캐디백을 정리해서 놓아라'
라는 의미인가요?

솔-골프채-닦는중


라운딩 후에는 셀프로 골프채에 묻은 흙과 잔디들을 닦고 캐디백을 정리한 후
클럽하우스 입구에 두면 된다
그걸로 라운딩은 끝이 난다

 

니조 cc 라운딩 후기

 

굳이 비교하자면
골프장의 전반적인 컨디션은 히사야마 cc가 좀 더 좋았던 것 같긴 하지만
니조 cc도 못지않게 아주 훌륭한 곳이었다
사실은 골프장 컨디션이 어떻다~ 보다
그런 건 하나도 상관이 없을 정도로
뷰가 다 하는 곳이기도 했고,
덕분에 들판도 바다도 실컷 구경하면서 힐링했다 :)

오늘도 즐거운 라운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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