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서 3번의 라운딩 중 마지막은
약간 한국 골프장과 분위기가 비슷했던
문레이크 cc이다
후쿠오카 골프장 '문레이크 cc

후쿠오카 시내에서 약 40~50분가량 달려서
도착했다
앞서 말했듯이 후쿠오카에서 라운딩 했던 곳 중에서
가장 한국 골프장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아! 뜬금이지만 여기 프로샵에 골프웨어 저렴한 거
진짜 많았다

여자 화장실에
핸드워시, 핸드크림부터
손소독제, 일회용 가글, 디퓨저, 여성용품,
티슈, 드라이기까지 없는 게 없다

마지막이니까 힘내보자며!
이런 귀한 비타민을 선뜻 내어주는 우리 일행 부부
감사할 따름입니다
😍

운동 전 스트레칭도 열심히 해주는 롤로~
2월 초중순인데도 날씨가 정말 따뜻해서
나중엔 겉옷도 다 필요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여기도 셀프 라운딩.
셀프라운딩은 카트운전이랑
각자 골프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카트 스크린으로 앞팀 카트 위치 확인해 가면서
안전하게 진행하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
아, 생각해 보니 첫날 히사야마 cc를 제외한
나머지 골프장들은
카트 리모컨이 따로 없어서
원격조종을 할 수가 없었다
멀리 떨어져 버리면 부를 수가 없어 ㅋㅋㅋㅋ
때문에 지속적으로 카트위치도 신경 써가면서
운전해야 했다

아직은 전체적으로 갈색인 잔디들이지만
상태는 꽤 좋은 편이었다

왼쪽에 벙커야? 맞아??
왜 저렇게 넓어
😂😂😂

골프장 조경이 한국 골프장이랑 비슷해서
잠깐잠깐 한국인 줄 알았잖아~

전날 안 마시고 남았던 츄하이도
여기에서 다 처리했고요
자몽맛 츄하이 존맛!

날이 따뜻하니 잔디가 보송보송해서
그린도 좋았다

오르막 내리막 코스가 이어지고
중간중간 연못을 피해서 쳐야 하는 홀도 있는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곳.
이 날 다들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전반을 만족스럽게 끝냈다
점심시간 / 점심메뉴

약 50분가량 주어진 점심시간.
이번엔 뭘 먹을까나
관리 잘 되어있는 골프장 풍경 바라보면서
우선은 또 생맥주로 시작을 하는
술쟁이들 ><

대부분 2000엔 안쪽이었던 메뉴들.
여기 돈가스도 맛이 깔끔하고 고기도 실하고
꽤 괜찮았다

계속 카레만 먹었으니까
이번엔 하이라이스를 주문해 보았다
일단 수란이 올라가 있었던 것부터 만족!
(저 돈가스는 오빠가 나눠준 것이다)
맛도 좋아서 싹싹 긁어먹었다
후다닥 밥을 먹고
1층의 프로샵으로 가서
시작 전에 눈여겨두었던 스커트를 구매했다
안 그래도 저렴한데 한국인은
추가 10% 할인을 해준다고 해서 완전 득템했다!
오예~
종류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옷이랑 신발 등등
저렴한 게 진짜 많았다
여기 말고 후쿠오카에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유명한 창고형 골프매장에 가면
골프웨어랑 골프용품들이 그렇게 싸다는데
시간 없어서 못 들렸던 게 너무 아쉽다 ㅜㅜ
후반 라운딩

배 든든히 채우고 쇼핑도 했으니
후반은 플레이에 초집중!
그래서 사진은 거의 못 찍음..

마지막 그린에서 서로 챙겨주는 훈훈함😁
이렇게 무사히 라운딩을 끝냈다

그리고 내 스코어는요~
91! 오예 라베!!
이 날 따라 컨디션도 너무 좋고 공도 유난히 잘 맞는다~ 했더니
결국 라베를 해버렸다!
중간에 파 3홀에서는
공이 홀 바로 옆에 붙어서 홀인원을 할 뻔한 상황에 다들 깜짝 놀라기도 했었다
버디로 끝냈지만 내 첫 버디라서
기분 정말 째졌다
😝
후기
클럽하우스를 떠나기 전에
카운터에서 음식값을 계산하는데
일본 여직원분이 조금은 더듬거리는 한국말로
불편한 건 없었는지, 라운딩은 즐거웠는지 또 올건지
물어보시는데
너무 귀여우셨다
(알고 보니 그분이 한국드라마를 너무 좋아해서
한국인이 오면 항상 한국말로 말을 건다고 한다)
직원들도 다들 친절하고 라베도 하고!
덕분에 기억에 아주 많이 남는 골프장이다
너무너무 재밌는 라운딩이었다
문레이크 cc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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